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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돈가스맛집 이집트경양식

일상편/맛집

by 스랑스랑 2019. 9. 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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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랑스랑입니다.

오늘은 맛있는 돈가스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동인천에 위치하고 있는 이집트 경양식인데요.

처음 이집트 경양식이란 이름을 듣고

이집트 요리를 하는 곳인 줄 알았어요 ㅎㅎ

하지만! 이곳은 돈가스만 파는 식당입니다.

 

 

3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언덕을 오르다 보면

특이한 외관을 갖고 있는 거리가 보입니다.

차례대로 1, 2, 3 숫자가 적혀있는데

식당, 카페, 포장마차로 되어있어요.

여기서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오늘은 넘버 원. 이집트 경양식을

찾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고급스러운

돈가스 경양식 인테리어의 느낌이네요.

동인천 개항로는 유명한 맛집, 카페 등이

전부 옛날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이 많은 거 같아요.

 

 

 

중앙에는 커다란 수족관이 있었는데

왠지 이것도 옛날 식당들 가면

금붕어 키우던 수조관이 꼭 있었는데

그걸 떠오르게 했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중앙 수족관을 기준으로 양쪽을 나누어

좌석을 배치해서 그런지 좁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메뉴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돈가스만 파니까 더 전문성이 느껴지던데

저흰 치즈돈가스와 치킨가스를 주문했습니다.

 

 

 

경양식집답게 포크와 나이프의 세팅부터

식전에 나오는 빵과 수프.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옛날 레스토랑에 온 기분입니다.

 

특히 저는 식전에 수프 나오는 걸 좋아하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웨이팅이 있다 하여 걱정했지만

저희가 간 날에는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계셨고 그분들도 금방 자리를 떠서

온전히 저희 둘만 푹 즐기다 왔네요.

 

둘이서 떠들기를 소개팅하기 좋은 곳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정말 재즈 느낌의 음악이 흐르고

복고적인 느낌이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어요.

 

 

 

제일 먼저 제가 먹은 치즈 돈가스는

동글동글한 공처럼 생겼어요.

큰 그릇에 동그란 돈가스가 2개가 나란히

나오는데 얼핏 보면 양이 적어 보일지 몰라도

이날 유독 금방 배불러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치즈가루도 솔솔솔 뿌려져 있네요.

 

 

 

많은 분들이 강추하시던 메뉴라

저도 하나 시켜봤는데 반을 쓱 가르니

폭포수처럼 치즈가 줄줄 흐르네요.

치즈도 냄새도 안 나고 고소 짭짤하면서

맛있었습니다. 소스는 약간 매콤한 소스였어요.

 

 

 

그리고 이건 치킨가스입니다.

저렇게 나이프로 자르는데 너무 쉽게

잘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먹기 전부터 신기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저희가 알고 있던 치킨가스랑은 전혀 달랐어요.

 

많은 분들이 치즈 돈가스를 추천하시길래

기대하고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던 건

치킨가스였습니다. 질긴 식감의 기존 먹던

치킨가스와는 달리 너무 촉촉했어요.

 

 

 

많은 추천이 있던 동인천 이집트 경양식은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분위기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특히 다른 메뉴는 모르겠지만 치킨가스는

정말 그동안 먹어봤던 맛이랑 달랐어요.

 

이 날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었어야 했는데

그 전날 너무 무리하게 식사를 해서

돈가스를 제대로 맛보지는 못한 거 같아요.

그 점이 너무 아쉬워서 다음번에

재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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