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랑스랑입니다.
이번에 너무 멋진 곳을 다녀왔어요!
정말 보는 것만으로 힐링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꽃이 흐드러지게 핀
철원 고석정 코스모스 십리길입니다.
철원에서 캠핑을 하다가 돌아가는 길
멀리서부터 보이는 너무 예쁜 장관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차를 돌려 걷다 왔는데
너무 아쉬울 만큼 짧은 시간이었어요.
정말 눈 앞에 펼쳐지는 보랏빛 물결에
감동했습니다. 어디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라벤더인 줄 알았던 보랏빛 꽃은
버베나라고 하는데 이번에 이 식물의
아름다움에 마음 한편 힐링되고 온 거 같아요.
특히 철원 코스모스 십리길에는
가는 길목마다 꽃과 함께 여러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있었는데 이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매력적이었어요.
버베나 꽃밭 길목에는 이렇게
애니메이션 동상들이 서있었답니다.
슈렉부터 마다가스카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배치되어있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사진 찍기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하나하나 신경 쓴 듯한 조형물들이
정말 멋집니다. 꽃만 있어도 예쁘겠지만
이렇게 관리해주고 자연과 어우러지게
꾸며놓았더니 지루하지 않고
넓은 대지를 걸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름 모를 식물에 땡그란
눈 하나만 이렇게 붙여줘도
너무 귀엽네요 ㅎㅎ
그중에서도 이렇게
목재를 이용해서 만든
공예작품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가는 길목마다 너무 예쁜 꽃들이
발길을 머무르게 하면서
눈에 담기도 바쁘지만 오랫동안
이 감정을 갖고 싶어 자연스럽게
사진으로 담아왔네요.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꽃들이
살아있는 철원 코스모스 십리길은
그동안 제가 많이 갔던 꽃 축제보다
스케일이 2배는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사진스팟이 존재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너무 없었고
햇빛이 너무 강렬했어요.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있는데도
생각보다 철원은 아직 햇살이 뜨겁네요.
이번 여행 중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어렸을 때 한번 온 적이 있었는데
많은 시간이 흐르고 바라보는 자연은
정말 위대하구나 싶습니다.
사진으로는 차마 다 닮지 못한 풍경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준다면 몇 번이고 방문하고 싶어요.
많은 꽃 축제, 꽃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도 많지만 거리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정말 이곳은 한번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코스모스, 핑크 뮬리, 연꽃 등의
유명한 데이트 장소보다 많은 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하늘공원의 노을.
고양시 꽃 축제.
태안 팜카밀레.
-그동안 많은 꽃 스팟들을 다녔는데
아직 제가 생각하기에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닌 거 같아요. 이 날 핑크 뮬리는 아직
붉게 물들어있지 않았지만
곧 멋진 장관을 보여줄 거 같습니다.
이번에 꽃을 많이 못 보셨다면
제가 담아온 풍경으로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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