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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회현역 피크닉 페터팝스트

일상편/이색체험

by 스랑스랑 2019. 8. 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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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핫한 전시회가 있다 해 갔다 왔습니다.

블로그를 보다 다들 인생 샷을 건지고 온 사진을 보고 

이곳은 가봐야겠다! 결심하고 바로 신속히 다녀온 따끈따끈한 리뷰입니다.

 

피크닉 Piknic : 페터 팝스트 PETER PABST

 

피크닉이란 회현역에 생긴 복합 문화공간으로

현재 페터 팝스트 : 피나 바우쉬 작품을 위한 공간들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회현역 4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을 타고 올라가면 

저 멀리 하얀 간판의 시선을 사로잡는 피크닉 화살표 간판이 보여요

길치인 저에겐 이런 점이 참 친절하구나 싶었어요ㅎㅎ

 

 

친절한 화살표를 따라가다 마주한 피크닉 외관.

저 멀리서부터 저희가 관람하게 될 전시회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네요.

이곳부터 다들 사진 찍느라 부산한 모습이 보입니다.

 

페터 팝스트 입장권을 사러 가니 한쪽에 티켓부스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보통 전시회 입장권은 온라인에서 미리 결제하고 오는 편인데

페터 팝스트 전시회는 따로 할인되는 해당 항목이 없어서 

바로 부스에서 입장권을 발권받았어요.

 

어른은 15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 전시회를 왔다면 티켓 인증은 기본이겠죠?

한쪽 벽면에 대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나중에 보면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ㅎㅎ

 

 

티켓을 구매하고 마지막으로 소지품들을

무료 물품보관함에 넣은 후 밖으로 나가면

전시장 입구는 지하 일층부터 시작돼요.

이곳에서 간단한 주의사항과 영상을 보고 첫 감상이 시작됩니다.

 

 

SPACE 0 WHITE

 

처음 맞닥뜨린 공간부터 밖과 전혀 다른 새하얀 공간.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의 공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신발을 벗고 새하얀 결정들을 밟으며 지나다니는데 촉감 놀이하듯 기분이 좋았어요!

사진들도 하나같이 몽환적이고 새하얀 느낌이 잘 나타나서 

첫 공간부터 다들 벗어나지 못하는 게 보였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공간입니다.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점차 많아지는 관람객으로 인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목 벽에도 전시회의 연결인 듯 촬영 영상이  프로젝트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SPACE 1 RED

 

이 곳이 제가 페터 팝스트 전시회를 찾게 된 이유인 공간입니다.

우연찮게 이 곳의 사진을 보게 된 후 장미로 가득한 장미언덕에서 

다른 분들처럼 인생 사진을 건져오자! 가 목적이었죠 ㅋㅋ

 

하지만 다들 같은 목적이었을까요? 

대기인원이 엄청났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공간이기도 했고

다들 중앙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 했기 때문에 줄이 엄청나게 길게 나있었습니다.

 

막상 제 차례가 되자 뒤에는 사람이 가득하고 장미언덕에서 포즈는 잘 안 나오고..

마음만은 급해져서 결국 포기하고 나왔어요 ㅠㅜ

 


 

SPACE 2  PETER FOR PINA

 

부퍼탈 공연의 드라마틱한 순간들을 담은 작품사진들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사진 촬영이 불가한 공간이었습니다.

 


 

SPACE 3 PINK

 

바닥에는 수많은 핑크 카네이션이 있던 이 공간에서는

다들 한결같이 조심조심. 

한 발자국 옮길 때마다 흠칫흠칫 한 공간이었어요!

여기 있던 카네이션은 전시회 관람 후 따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SPACE 4 GREEN

ROOFTOP LAUNDRY

 

마지막으로 저희가 당도했던 공간은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빨랫줄에 걸린 하얀 천들이 흩날리던 루프탑 공간이었어요.

 

맑은 하늘이 보이고 햇빛이 비추며 하얀 천들이 날리던 모습은

빨래 후의 맑고 개운한 느낌을 느끼게 해 줬습니다.

 

푸른 하늘이 보이는 날 찾아가면 더 좋을 거 같은 공간이었어요.

 


 

오랜만에 전시회를 갔다 와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사실 관람이라기보다 체험에 가까운 하루였지만 

이렇게 무대미술을 보면서 이렇게 연출된 장면 속에 스며들어 

재밌게 즐기고 오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 거 같네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핫플레이스가 되어서인지

제가 갔을 당시에는 평일임에도 사람이 많아 조금 복작복작한 느낌이었어요.

사진도 찍으면서 감상도 같이 하고 싶었는데 

좁은 공간 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보니 전체적인 무대가 덜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산만한 것보다 조용히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남길 수 있을 거 같네요. 

사람이 적을 시간에 가시는 걸 추천드리며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전시회일정 : 2019.05.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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